[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7일 오후 부산에서 열릴 호주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5일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에서 호주전 최종훈련을 마친 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을 향해 "지금 감독님(파울루 벤투)이 오시고 나서 칠레, 우루과이, 콜롬비아와 같은 강팀들 이겼다고 호주전을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호주와 이란은 아시아 강팀들"이라고 말했다.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6월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가 공개한 '인사이드 캠' 영상을 보면 손흥민은 "'나 하나 쯤이야' 생각하지 말고 선배든, 후배든 서로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줘 좋은 결과 내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귀국한 손흥민은 혹사 논란 속에서도 호주전 출전을 예고했다. 벤투 감독이 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1년 내내 대표팀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못 뛸 이유가 없다"고 말했고, 손흥민도 "(혹사 논란은)매 시즌 따라다니는 말"이라고 출전에 무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대표팀은 2004년 12월 독일과의 평가전 이후 14년 6개월만에 부산에서 국가대표팀 친선전을 치른다. 오는 9월 시작되는 2022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대비 차원으로 강호 호주를 상대하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상암에서 이란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란전이 끝나야 손흥민의 시즌도 종료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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