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불펜의 불안감은 여전히 상존했다.
NC는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어야 했다. 9회 초에서 경기를 끝냈어야 했다. 그러나 마무리 원종현이 2사 이후 최형우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다행히 9회 말 선두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2대1로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중간계투의 불안함은 최근 NC 부진과 맞물려 있었다. 선발진은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주지만 중간에서 버텨주지 못한 적이 적지 않다. 5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장현식이 2-1로 앞선 6회 등판했지만 4실점하고 말았다. 5월 29일 롯데전에선 8대6으로 승리했지만 6회 등판한 김진성이 2실점, 8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민호가 1실점, 원종현이 2실점하며 하마터면 역전패할 뻔했다. 5월 30일 경기에서도 중간계투진이 와르르 무너졌다. 5회부터 7실점했다.
특히 5⅔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을 충히 해주던 강윤구도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회 마운드에 올라 2안타 1홈런 1실점했다.
이동욱 NC 감독 역시 "중간투수가 버텨주는 부분이 미약했다"며 진단했다. 그러면서 "필승조는 배재환과 원종현 정도다. 결과가 좋지 않다 보니 6~7회를 맡길 자원이 부족하다. 장윤식과 강윤구가 돌아와야 한다. 투수 파트에서 다시 리셋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펜이 약하다면 NC 선발투수들이 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 그러나 그만한 능력을 보여줄 선발투수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밖에 없다. 루친스키도 평균 6이닝 정도다. 이 감독은 "개막 이후 좋았던 상황은 별로 없었다. 위기 속에서 계속 단합해서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지금도 그 과정 속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기를 버텨내야 한다. 그래야 다음을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C가 5강권을 유지하기 위한 열쇠는 불펜에 달려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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