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모처럼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키움은 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의 완봉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대0의 완승을 거뒀다. 두산과의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한 키움은 36승31패를 마크, 승률 5할 마진을 5경기로 늘렸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당해 41승25패가 됐다. 선두 SK와의 승차는 여전히 2경기.
요키시는 9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봉 역투로 시즌 5승째(3패)를 따냈다. 자신의 KBO리그 첫 완투를 무4사구 완봉승으로 장식한 것. 무4사구 완봉승은 시즌 2호, 통산 130호, 팀 역대 3호의 기록이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6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승4패.
5회까지 양팀 선발간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키움은 6회초 2점을 선취하며 흐름을 잡았다. 선두 김혜성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서건창이 풀카운트에서 유희관의 125㎞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 사이 서건창도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김하성의 중견수 깊은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2-0이 됐다.
키움은 7회 무사 2루의 찬스를 잡고도 추가점에 실패했지만, 8회초 2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서건창이 중전안타에 이은 도루 후 김하성의 좌측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이정후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제리 샌즈의 3루수 땅볼 때 김하성이 득점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 서건창과 김하성은 각각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테이블세터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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