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노블(프랑스)=전영지 기자]'브라질 여자축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1985년생 브라질 공격수 크리스티안(34)이 남녀월드컵을 통틀어 최고령 해트트릭 대기록을 세웠다.
크리스티안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그르노블 스타드데잘프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여자월드컵 C조 조별예선 1차전 자메이카와의 맞대결에서 나홀로 3골을 몰아치며 브라질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크리스티안은 전반 15분 알베스의 크로스에 이은 날선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5분 슬라이딩 추가골, 후반 19분 짜릿한 직접 프리킥으로 잇달아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크리스티안은 이날 나란히 5번째 월드컵에 도전중인 '월드컵 최다골(15골)' 'FIFA 올해의 여자선수상 5회' 레전드 마르타(33)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자리에 나서 새 역사를 썼다.
크리스티안이 이날 34세 25일의 나이에 기록한 해트트릭은 남녀를 통틀어 최고령 기록이다. 지난해 러시아남자월드컵 포르투갈-스페인전(3대3무)에서 33세 130일의 나이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섰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1999년 이후 월드컵 개막전 100% 승률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자메이카와의 개막전에서 1978년생 브라질 미드필더 포르미가는 41세 98일, 최고령의 나이에 선발 출전하며, 사상 최다 7번째 월드컵 출전의 기록을 세웠다.
그르노블(프랑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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