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가 한국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란의 핵심 수비수' 에산 하지사피(29)의 말이다. 그는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이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센트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베테랑이다.
하지사피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란 A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란은 한국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전적에서 13승8무9패로 우위에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승1무를 기록했다.
하지사피는 이란이 한국에 강한 이유를 "우리는 항상 승부를 하기 위해 강한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구와 경기를 하더라도 강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경기도 강하게 할 것이다. 우리가 한국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변화가 있다. 그동안 이란을 이끌었던 케이로스 카를로스 감독이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이동했다. 빈자리는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채운다. 빌모츠 감독은 지난 7일(한국시각) 치른 시리아와의 데뷔전에서 5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사피는 "새 감독과 일주일 밖에 지내지 못했다. 이 분의 철학은 '계속 앞서나간다'는 것이다. 팀을 자세하게 관리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는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팀이다. 특별히 누구의 이름을 지목할 수 없다. 선수 한 명이 아니고 이 팀이 힘을 합해서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내가 봤을 때 모든 선수가 잘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는 팀"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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