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공 때문에 경기 중단된 사연?
공인구 때문에 KBO리그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펼쳐졌다. 상황은 1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에 벌어졌다. 두산이 2사 1,2루 찬스를 맞이한 상황에서 최주환이 타석에 서서 한화 투수 이태양을 상대했다.
1B2S에서 이태양이 5구째 공을 던지려던 찰나에 갑자기 경기가 중단됐다. 추평호 주심이 한화 더그아웃으로 걸어가 한용덕 감독과 한화 코칭스태프에게 뭔가를 설명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과정에서 볼보이와 공을 확인하는 장면도 텔레비전 중계 화면에 잡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산 벤치도 의아해했다. 그러다 심판진이 상황을 설명한 후 이태양에게 다른 공이 전달됐고, 경기는 다시 속개돼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한화 홍보팀을 통해 들은 상황 설명은 이렇다. 경기를 위해 지급된 공인구 한박스가 경기 진행 도중 모두 소진했고, 추가 공인구를 지급했다. 그런데 추평호 주심이 올 시즌 공인구가 아닌, 지난해 사용됐던 공인구가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추 주심이 직접 한화 더그아웃에 상황을 전달한 후 올 시즌 공인구로 다시 교체했고 경기가 진행될 수 있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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