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루블린(폴란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목표는 우승입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전반 39분 터진 최 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정용호는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선수들의 투혼과 정정용 매직이 만든 승리였다. 8강에서 세네갈과 연장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한국은 에콰도르를 상대로 두 장의 변화를 택했다. 고재현(대구)과 김세윤(대전)이 나섰다. 기동력을 더한 한국은 초반부터 에콰도르를 압도했다. 분위기를 잡은 한국은 전반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만의 센스가 골을 만들었다. 에콰도르 수비진이 채 정비하지 못한 사이 이강인은 침투해가는 최 준을 봤고, 기가 막힌 스루패스로 연결했다. 최 준은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을 끝까지 지킨 한국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이제 사상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번 대회 한국의 목표는 '어게인 1983'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목표는 더 높았다. 이강인을 필두로 저마다 우승을 노래했다. 그냥 으레 메이저대회 전마다 하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허언이 아니었다. 포르투갈, 남아공, 아르헨티나와 함께 한 죽음의 조를 조 2위로 통과한 정정용호는 16강에서 일본을 꺾었고, 8강에서 세네갈마저 제압했다. 그리고 에콰도르를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이제 결승 상대는 우크라이나다. 우크라이나는 이탈리아를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예상치 못한 결승행이다. 여기까지 온 이상 과거 전적, 이력, 역사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제 우승까지 단 한걸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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