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이대은이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이대은과 이상동을 1군에 올리고 손동현과 이종혁을 말소했다.
올해 고졸 신인으로 개막전부터 1군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손동현은 최근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시즌 초반엔 필승조로 활약했지만 최근 부진에 빠지며 추격조로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손동현을 쉬게 해줘야 했는데 최근 불펜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계속 던지게 했었다. 이제 이대은이 올라와 손동현에게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라면서 손동현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대은은 지난 5월 16일 광주 KIA전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지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7일 1군에서 제외된 뒤 재활을 해왔다. 이후 두차례 불펜 피칭에서 아무 이상이 없었고, 지난 8일 익산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에서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뿌려 6안타 1실점을 했고, 최고구속 148㎞를 기록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당초 이 감독은 이대은을 원래 자리인 선발로 복귀시킬 생각을 했지만 불펜진 과부화를 걱정해 일단 구원 투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대은을 대신한 배제성이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어 내릴 수 있었던 결정이다. 이대은도 일본 지바롯데 시절 불펜 투수로 잠깐 활약한 적이 있어 이번 불펜 이동에도 거부감이 없다고.
이 감독은 "이대은을 바로 필승조로 넣기 보다는 5,6회에 나와 1,2이닝 정도를 소화하게 할 생각"이라며 "상황에 따라서 필승조로 뛰게할 수도 있고, 선발로 갈 수도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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