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의정과 최민용이 17년 전부터 이어진 인연이 공개되자, 청춘들은 물론 시청자들마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의정과 최민용의 남다른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의정은 뇌종양 진단을 받고 힘들었던 그 동안의 일을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의정은 오른쪽에 뇌종양이 생겨서 왼쪽에 마비가 왔다.
"스타일리스트와 같이 산다. 혹시 내가 무슨 일이 있을까 봐 항상 같이 있어준다"고 기억을 떠올린 이의정은 "왼발로 운전을 했는데 이제 왼쪽엔 감각이 잘 안 느껴진다. 마비 푸는 데 6개월 걸렸다. 원래 평생 안 된다고 했는데 이가 부러질 정도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의정의 건강은 80% 정도 돌아온 상태라고. 이에 최성국은 "(연기할 때) 표정은 괜찮냐"고 물었고, 이의정은 "얼굴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뇌수술을 받고 후유증을 겪었다. "기억이 안 나는게 많다. 드라마도 촬영 했던 건 기억을 하는데, 떠올리는 것은 못한다. 얘기를 해주면 기억을 한다. 1년동안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 훈련을 했다"라며 "뇌를 건드리면 아무 것도 기억 못한다. 엄마 아빠도 기억 못한다. 머리는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3개월 간다 했다. (병원에서) 아무도 안받아주더라"라고 회상한 이의정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날 꿈에 할머니가 나왔다. '아직 올 때가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덤덤히 말했다.
특히 이날 최민용은 이의정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의정의 과거 이야기를 듣던 중 최민용은 "15년 전에 어머니가 백두산 가지 않았냐. 그 때 버스에 내가 있었다"고 밝혀 청춘들을 놀라게 했다. 최민용과 이의정의 어머니는 중국 국경으로 향하는 버스에 함께 탔다고. 최민용은 "지금 생각난다. 어머니가 아픈 의정씨를 위해 기도하러 천지에 간다더라"라고 밝혔고, 홍석천은 "어머니가 미얀마까지 가서 기도하셨다"고 덧붙였다.
보이지 않게 이어져온 17년 전부터의 인연의 끈에 두 사람은 물론 청춘들 역시 놀랐다. 최성국은 "그런데 두 사람의 인연이 정말 대단하다. 언젠가 만날 인연이었던 거 같다. 둘이 엇갈리다가 이렇게 만난 게 내가 전에 알던 치와와 부부라고 있다. 그 커플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권민중은 "그런 인연이 다가올 때 되게 신기하게도 급속도로 가까워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춘들은 "그냥 경운기 준비해"라며 최민용이 언급한 웨딩카를 결혼 축하선물로 준다고 말하는가 하면 "둘이 결혼할 것 같냐"며 흥미로워했다. '썸' 시작 반나절 안 돼서 상견례까지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자, 최민용은 "17년만에 처음 만났는데 결혼이라니 전개가 너무 빨라 시트콤이냐"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싫지 않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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