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고의 관리로 열흘 이상 앞당겨줬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트레이닝팀에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염 감독은 12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전날 부상에서 돌아오자 마자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던 문승원에 대해 얘기를 하던 도중 문승원의 재활을 도운 트레이팅팀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문승원은 지난 5월 25일 창원 NC전서 선발로 나와 4⅔이닝 동안 10안타 7실점을 했고,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1회말 크리스티안 배탄코트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는데 경기 후에 통증이 계속 이어져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내측 비복근 파열 진단을 받은 것.
이후 문승원은 17일만에 1군에 등판해 KT 타선을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팀의 13대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염 감독은 "문승원이 비 때문에 실전 등판도 못하고 시물레이션 피칭만 하고 올라갔음에도 워낙 손 감각이 좋아 좋은 피칭을 해줬다"면서 "이렇게 빨리 돌아오게 해준 트레이닝팀에 고맙다"라고 말했다.
문승원은 1군에서 말소됐지만 2군이나 재활군이 아닌 1군 트레이닝 팀의 관리를 받았다. 경험이 많은 트레이너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관리를 맡겼고,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올 수 있었다. 염 감독은 "원래 병원에서는 4주를 얘기했었다"며 "트레이닝 팀에서 뛰다가 근육이 파열되면 4주 이상 걸릴 수 있지만 공에 맞은 타박이라 2주정도면 된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정확한 판단과 제대로된 치료를 통해 문승원이 올라올 수 있었다. 더 빨리 올 수 있었는데 확실하게 하기 위해 늦추고 늦춘게 이정도"라고 했다.
트레이닝 팀의 관리와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한 문승원의 노력이 더해져 빨리 돌아왔고, 첫 등판부터 안정된 피칭을 할 수 있었다.
염 감독은 "팀은 누구 하나가 잘해서 잘되는게 아니다"라며 "코칭스태프, 선수 등 모두가 자기 역할을 알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고 있어 잘되고 있다"라고 SK의 1위 질주에 대해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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