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가 9회말 이창진의 동점 적시 3루타와 김주찬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주중 삼성전 스윕에 성공했다.
KIA는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 짜릿한 3대2 역전승으로 3연전 스윕을 챙겼다.
1-2로 끌려가던 9회말 KIA 공격. 선두타자 안치홍이 최지광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창진은 번트 실패 후 최지광의 7구째를 밀어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김선빈의 사구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이명기의 2루 땅볼이 전진수비하던 삼성 내야에 걸려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아웃 됐다. 2사 만루, 타석에 선 김주찬은 최지광의 볼4개를 차분히 골라내 결승타점을 올렸다. 3연전 스윕을 완성하는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9회 이전까지 KIA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0-2로 뒤진 3회말 박찬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명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5회 무사 2루와 6회 2사 1,2루, 8회 1사 1,2루 등 숱한 동점 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무산시키며 패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9회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완성하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8회 2사 1,2루에 등판한 박준표는 1⅓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구원승을 수확했다.
KIA 선발 조 윌랜드는 7⅓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삼진 2실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개인 통산 1500경기 출전(46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5⅔이닝 동안 5안타 1사구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마지막 순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삼성 포수 강민호는 2회초 2사 후 솔로홈런으로 개인 통산 250번째 홈런(18번째)이자, 10시즌 연속 두자리 수 홈런을 이어가는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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