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투수는 올시즌 세차례의 완봉승이 있다. 4월21일 대전 한화전에서 덱 맥과이어가 기록한 노히트노런 완봉승. 5월8일 대구 NC전에서 윤성환이 기록한 99구 완봉승.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6일 대구 NC에서 백정현이 기록한 올시즌 세번째 완봉승이었다.
하지만 찜찜한 징크스가 있다. 완봉 다음 경기는 필패다. 첫 불명예의 주인공은 맥과이어였다. 4월27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한 맥과이어는 5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8안타로 6실점(5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 때까지만 해도 그저 흔하디 흔한 노히트노런 후유증이려니 했다.
하지만 윤성환도 예외가 아니었다. 완봉승 다음 경기였던 5월1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불발로 1대3으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원정 두번째 경기. 선발 등판한 백정현에게 이 경기는 바로 지난 6일 NC전 완봉 직후 경기였다. 역시 징크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선발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 볼넷을 1개 밖에 내주지 않은 점은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역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피해가지 못한 아쉬운 징크스였다. 결국 삼성은 3대7로 패했고, 백정현도 시즌 7패째(2승)를 떠안았다. 반갑지 않은 '완봉 후 필패' 공식. 백정현도 예외는 아니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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