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10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산체스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91개. 이날까지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1위(9승)를 기록 중이던 산체스는 4회 2실점 했으나, 이어진 타선 득점 지원에 힘입어 10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1회초 1사후 김태진에게 볼넷을 허용한 산체스는 노진혁을 삼진, 양의지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으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3회엔 2사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태진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뒤가 문제였다. 산체스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4회 선두 타자 노진혁에게 우측 선상 2루타를 허용했고, 폭투로 진루를 허용해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양의지를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타구가 느리게 전개되는 사이 노진혁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이어진 타석에서 산체스는 박석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6㎞ 커브를 뿌렸지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가 되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산체스는 이원재를 삼진 처리했지만, 권희동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데 이어,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좌측 펜스에 맞고 떨어지는 2루타까지 내줘 2사 2, 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형준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산체스는 5회 1사후 김태진에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어진 노진혁의 우전 안타 때 한동민의 송구로 선행 주자 아웃에 성공했고,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SK가 4득점에 성공했고, SK 염경엽 감독은 6회 시작과 동시에 박민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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