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이처럼 선한 얼굴, 나긋한 미소,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타고난' 성직자이자, 이솜과 월추리 마을 사람들에겐 '빛'과 다름 없던 '구해줘2'의 김영민. 이런 그가 숨기고 있던 비밀은 무엇일까.
지난 12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이승훈, 제작 히든시퀀스, 총 16부작) 12회에서는 경석(천호진)이 준 '생명수'를 마신 칠성댁(김수진)이 또다시 병을 털고 일어나는 기적을 보여주며, 마을 사람들은 점점 경석을 신처럼 떠받들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현실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과, 수상쩍은 행동을 보였던 경석의 행적을 떠올린 철우(김영민)는 그가 사기꾼임을 확신했다.
철우는 곧장 경석에게 "너, 최경석! 범죄 수배자! 당신 장로라는 거, 교수라는 거 다 가짜면서!"라고 따져 물었지만, 그는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당당했다. 더 큰 카드를 쥐고 있었기 때문. 사기꾼으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철우에게 "난 기껏해야 사기나 치지만, 넌 좀 심했더라"라며 그의 지우고 싶은 반전 과거를 언급했다. 전혀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비밀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검은 목적을 가지고 월추리에 등장해 계획된 '가짜'를 보여주며 마을 사람들을 속이는 사기꾼 경석과는 다르게 그가 짜놓은 판을 자신이 행하는 기적으로 믿어버리며 본인이 '진짜'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 철우. 그러나 월추리 마을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에 있어선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이제 자신이 행하던 기적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일은 경석이 꾸민 거짓이었고, 경석의 말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마저 그가 쥐고 있는 상황. 과연 궁지에 몰린 철우는 알게 된 모든 것을 밝힐지, 혹은 진실을 덮고 경석의 사기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오늘(14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한껏 격양된 듯한 경석과 철우의 모습이 포착됐다.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철우의 얼굴을 움켜쥐고 있는 경석과 그를 원망하듯 쳐다보는 철우의 표정은 앞으로 벌어질 이들의 갈등이 심상치 않음을 짐작케 한다.
'구해줘2' 제작진은 "철우의 비밀이 드러나며 민철, 경석, 철우 세 남자의 갈등이 극으로 치솟을 예정"이라고 예고하며, "진실과 현실 사이에서 그가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그의 결론은 민철의 고군분투 월추리 구원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구해줘2', 매주 수, 목 밤 11시 OCN 방송.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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