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다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뭉칠 수 있을까.
호날두가 하메스를 원하고 있다. 유럽 현지 매체들은 하메스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라,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의 입을 빌려 하메스의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
마테우스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축하연에서 하메스를 만났고, 그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하메스는 이 자리에서 로테우스에게 호날두가 자신의 유벤투스 입단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테우스는 하메스 역시 자신과 호날두가 함께 뛰면, 호날두가 골을 넣을 수 있게 자신이 도울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호날두와 하메스의 인연은 이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맺어졌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후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이후 호날두와 함께 두 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후 하메스는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뮌헨으로 2년 임대를 떠났고, 시즌 종료를 끝으로 뮌헨과의 2년 계약도 종료됐다. 하메스는 뮌헨에 남는 것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레알로 복귀한 상태인데, 공교롭게도 지단 감독이 다시 돌아왔다. 하메스는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데, 때마침 레알에서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긴 호날두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했다. 그 대안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떠나기로 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선임한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낙심한 호날두를 달래려면 여름 이적 시장 하메스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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