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펜싱코리아가 도쿄에서 연일 '금빛 칼의 노래'를 써가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펜싱 간판스타 전희숙(서울시청)이 16일 도쿄아시아펜싱선수권 여자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브르 윤지수, 남자 사브르 오상욱에 이은 이번대회 3번째 개인전 금메달이다.
전희숙은 16일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의 첸칭유언을 꺾고 올라온 일본 우에노 유카와 맞붙었다. 치열한 접전끝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9대7로 승리했다.
예선전을 5승 1패로 통과한 전희숙은 32강에서 베트남의 응구옌 티투푸옹을 15대6으로 꺾었다. 16강전에선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러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귀화한 복병 야나 알보로바를 15대6으로 돌려세웠고, 8강에선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붙었던 중국 강호 푸이팅을 15대8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에선 홈팀 일본 에이스 아주마 세라를 상대로 연장접전끝에 13대12로 승리하며 고비를 넘었다.
이날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리우올림픽 챔피언 박상영이 16강에서 루슬란 쿠르바노프에게 패하며 10위를 기록했다. 에이스 권영준도 16강에서 패하며 9위에 올랐다.
한국은 개인전 6종목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휩쓸며 내년 도쿄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아시아선수권 11연패에도 유지한 고지를 확보했다.
16일부터 이어지는 단체전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16일엔 남자 플뢰레, 여자 사브르 단체전, 17일엔 남자 사브르, 여자 에페 단체전, 18일엔 남자 에페,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이어진다.
한편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SK네트웍스 회장)은 이번 대회에도 어김없이 첫째 날부터 경기장에서 직접 선수들과 함께했다. 선수 및 지도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고 시상하며 '펜싱코리아'의 사기를 북돋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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