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반등의 신호탄 쏘아 올렸다. 7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장시환의 6⅓이닝 2실점 호투와 나종덕 민병헌의 솔로포 등 타선의 응집력을 살려 10대5로 승리를 거뒀다.
15일 7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우천취소가 포함된 KIA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25승44패를 기록한 롯데는 9위 KIA(28승41패)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줄였다.
이날 마운드에선 장시환이 환상적인 피칭을 보였다. 6⅓이닝 동안 KIA 타선을 5안타로 틀어막으며 2실점으로 버텨냈다. 6월 12이닝 동안 1실점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위기 뒤 찬스라 했던가. 1회 초 실점 위기를 넘기자 곧바로 득점기회가 찾아왔다. 선두 민병헌의 좌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상황에서 2번 정 훈이 우측 담장을 맞추는 적시 2루타로 가볍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1사 2, 3루 상황에선 손아섭의 2루수 땅볼 때 정 훈이 홈을 밟았다.
3회에는 2점을 더 달아났다. 다시 선두 민병헌일 볼넷을 살아나간 뒤 정 훈의 희생번트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대호가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남긴 아쉬움을 손아섭이 풀었다.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2사 1, 3루 상황에선 상대 3루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 때 한 점을 더 보탰다.
4회에는 큰 것 한 방이 터졌다. 포수 나종덕이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4회 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KIA 양승철의 3구째 142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폴대를 맞추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105m.
5회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추가득점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롯데 타선은 6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민병헌의 솔로포가 터진 것. 상대 구원투수 양승철의 143km짜리 바깥쪽 초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KIA는 7회 추격을 시작했다.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진명호에게 나지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이명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8회 초에도 한 점을 더 보탰다. 1사 2루 상황에서 류승현의 중전 적시타 때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롯데는 8회 말 바뀐 투수 홍건희를 두들겨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중견수의 실책으로 1루 주자 민병헌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사 3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고 1사 1, 2루 사오항에서 손아섭이 적시타로 다시 한 점, 한동희의 적시타로 4점의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9회 초 백용환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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