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폴란드)=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스페인 미디어도 '슛돌이' 이강인(18·발렌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수상에 주목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프리메라리가 유망주 이강인의 이번 대회 활약상을 매우 자세하게 매번 전해왔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를 2골-4도움으로 마쳤다. 한국은 결승전서 우크라이나에 1대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했다.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은 이미 그의 나이대에서 세계 최고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 신문은 이강인이 발렌시아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골든볼을 수상한 점에 주목했다. 이강인에 앞서 니코 올리베이라와 세이두 케이타가 발렌시아 선수로 골든볼을 수상했었다. 우루과이 출신 올리베이라는 1997년 말레시아 대회 때, 말리 출신 케이타는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때 최우수 선수가 됐다.
또 이강인은 발렌시아 소속으로 U-20 월드컵 결승전을 뛴 19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그 중 9명(미야토비치, 아이마르, 마르체냐, 가라이, 가고, 바네가, 피아티, 콘도그비아, 막시모비치)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골든볼 수상에 앞서 15일 2019년 '골든 보이' 후보에도 올랐다. 골든 보이는 이탈리아 신문 투토스포르트가 매년 전세계 21세이하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발렌시아노'도 한국의 준우승과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강인은 엘리트 레벨에서 뛸 준비를 마쳤다. 이강인의 경기력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매우 중요한 선수라는 걸 입증했다. 이강인은 훌륭했고, 발렌시아 마르셀로노 감독은 이강인의 1군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1군 내 역할을 정해야 한다'고 구단과 감독을 압박했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전문지 마르카,엘 문도 데포르티보도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을 다뤘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이번 대회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총 620분을 뛰면서 PK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이강인은 한국 U-20 대표 선수 중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유일한 선수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져 준우승했지만 한국 축구사에서 준우승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다'고 적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한 후 팀에 복귀할 것이다. 발렌시아는 이때 이강인을 향한 다른 클럽들의 영입 제안을 판단해야 한다. 아니면 마르셀로노 감독이 이강인을 1군에 뛸 수 있도록 하든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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