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거취? 드릴 말씀 없습니다."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이자 한국 축구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이 금의환향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이강인의 활약 속에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아쉽게 패했지만, 이강인은 준우승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폴 포그바 등 세계적 스타들의 전철을 밟게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가를 높인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개막을 앞두고, 유럽 다수의 팀들이 영입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음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강인과의 일문일답.
-준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우승이라고 목표를 밝혔었다. 이루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 진짜 좋은 추억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골든볼울 수상했는데.
경기를 져 그렇게 기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코칭스태프, 동료 형들이 응원을 해줬기 때문이다. 상은 내가 아닌 우리 팀이 받은 것이다.
-대회 내내 형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화제였다.
경기를 지면 나도 그렇고, 모두가 슬퍼한다. 그렇다고 계속 슬퍼하면 안되 것 같아 최대한 열심히 응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떤 부분이 성장한 것 같나.
좋은 대회에서 좋은 상대들과 함께 했다. 좋은 동료, 코칭스태프와의 모든 경험이 나에게 큰 도움이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매 순가 다 기억에 남는다. 폴란드 도착해 훈련할 때부터 마지막날까지 전부 좋은 추억이 됐다.
-같은 나이대 역대 선수들과 비교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팀 동료들이 도와주고, 많이 뛰어줬기 때문에 내가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경기를 뛰지 않은 형들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한국, 폴란드에서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
-보완해야 할 부분을 느낀 게 있나.
지나간 경기들에 대해 따로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은 좋은 대회를 마쳤으니, 그저 방학을 즐기고 싶다.
-소집 후 지난 2개월을 돌이키면.
모두가 행복했던 것 같다. 장난도 많이 치고, 얘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었다. 이 형들과 앞으로 함께 할 수도, 못할 수도 있는데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승리할 수만 있다면.
-A대표팀 합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은 20세 대표팀 끝나고 왔으니, 다른 것보다는 방학을 즐기고 싶다.
-거취에 대한 얘기가 스페인 현징서 많이 나오는데 귀띔해줄 수 있는 내용이 있나.
(웃으며)없습니다
-발렌시아 구단이나 마르셀리노 감독과 연락을 주고 받았나.
개인적인 연락이라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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