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는 걸 느낀다."
한국 U-20 대표팀의 월드컵 준우승.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간판 플레이어 이강인(발렌시아), 철벽 수문장 이광연(강원), 대학생 스타 최 준(연세대) 등이 주목을 받았지만 이 선수가 없었다면 한국이 '원팀'으로 똘똘 뭉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주인은 팀을 이끈 주장 황태현(안산)이다. 황태현이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취재진 앞에 섰다. 다음은 황태현과의 일문일답.
-대회를 마친 소감은.
폴란드에 있을 때는 (반응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한국에 오니 우리가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는 걸 느낀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준우승의 원동력은.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선수 모두 같이 싸웠다. 간절하게 임했다.
-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은.
매 순간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선수들에게도 시작 휘슬이 울리고, 끝나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냉정하게 생각하고 집중하자고 얘기했다.
-돌아오는 비행기 분위기는 어땠나.
다들 많이 피곤해했다. 다른 한국 탑승객들이 많이 계셔서 조용했다.
-대회를 위해 떠날 때 이런 결과를 예상했나.
예상은 못했지만, 준비한 것만 잘하면 좋은 성과가 날 거라고 확신했다.
-결승전 종료 후 느낌은 어땠나.
져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것보다도 이 팀으로 마지막 경기를 했다는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은.
경기를 뛰었든, 못뛰었든 각자 위치에서 성장하고 느낀 대회였다. 각자 소속팀에서 잘할 수 있도록 해서 높은 곳에서 만나자고 얘기했다. 각자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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