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3일 방송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 4회 이후 많은 시청자가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갈수록 더 흥미진진하다", "너무 재미있다"는 평을 쏟아냈다.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검블유'가 단 2주 만에 시청자들을 꽉 잡은 키워드 세 가지를 짚어봤다.
#검색어
포털 업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검블유'만의 특별한 이야기는 사람들이 자신의 방 창문보다 많이 보는 검색창에서 시작됐다.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루에 한 번 이상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을 들여다보고, 검색한다. 극 초반 배타미(임수정)의 대사처럼 "시간, 장소, 국적에 구애 없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장소이기 때문. '검블유'는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솔직하게 반영된 검색창의 실시간 검색어가 조작됐다는 이슈로 첫 방송의 막을 올렸고, 이를 풀어내는 타미의 반전 행보는 시청자들이 흥미를 갖기에 충분했다는 평. 또한 인터넷, 검색어, 윤리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는 종사자들의 대사들은 시청자들에게도 공감과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익숙하지만 드라마로는 처음 만난 포털 업계의 이야기에 안방극장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워맨스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이라는 걸출한 여배우들의 출연으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검블유'.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이들이 펼치는 특별한 워맨스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포털 업계를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매력이 안방극장의 기대를 역시로 바꾼 것. 뿐만 아니라, 유니콘에서 해고당한 배타미가 바로에 정착, 차현(이다희)과 함께 업계 1위 탈환을 위한 전쟁을 시작한 바. 업계 2위 바로는 KU그룹이라는 어마어마한 배경을 지닌 송가경(전혜진)이 버티고 있는 유니콘을 넘어설 수 있을지, 또한 앞으로의 전개에서 이들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로맨스
임수정과 장기용을 필두로 시동을 건 로맨스가 주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최고의 승부사 타미를 철권 게임에서 만나 승복시킨 박모건(장기용). 사랑보다는 일이 먼저고, 끝이 뻔한 길에는 뛰어들지 않는다면서 "열정은 유한하고 그 열정의 주인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닌 생존"이라고 말하는 타미의 마음을 우직하게 두드려 등장하는 매 순간 보는 이의 심박 수를 높였다. 특히, 지난 4회에서 갑작스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장한 자신의 이름을 보고 겁에 질린 타미의 앞에 흑기사처럼 나타난 모건은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폭발시켰다.
tvN '검블유',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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