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수들이 빠리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서울 이랜드를 임시로 이끌고 있는 우성용 코치가 A매치 휴식기 후 열린 첫 번째 경기에서 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경기부터 감독대행 직함을 달 수 있게 됐다.
이랜드는 1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상대 브루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승점 12점의 전남을 1점차로 쫓으며 탈꼴찌 희망을 부풀릴 수 있었지만, 패하며 물거품이 됐다. 리그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
한편, 이랜드는 경기 전 우 코치가 감독대행이 됐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경기 후 감독대행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경기 후 우 감독대행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전술, 체력, 간절함 등 문제가 있던 부분에서 선수들이 바뀌어 간다는 인식이 생겼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넣으려 애써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9경기 연속 무승 기록이 이어지고 있는데.
외부에서 간절함이 떨어져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체력적인 문제도 많이 있었는데, 휴식기 첫 1주는 체력 훈련에 매진했다. 바뀌어 가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교체 카드 사용은.
후반 승부수를 던지려 준비했다. 쿠티뉴는 완벽한 몸이 아니라 후반에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알렉스 역시 컨디션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전반에는 빠른 선수들을 투입해 상대 수비를 괴롭히려는 작전을 선택했다.
-감독대행이 됐는데.
9경기 연속 무승인데,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기를 바랐는데 그게 오늘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안됐다. 선수들이 빨리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감독대행으로 경기 준비가 달라질까.
수석코치 때보다 정신적인 면을 더 강하게 강조하고 있다. 힘든 시기인데, 같이 잘 헤쳐나가자고 얘기하고 있다.
천안=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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