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소유의 고급 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왔다.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박유천 소유의 오피스텔 '삼성 라테라스' 1302호(전용면적 182㎡)에 대해 법원이 최근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2013년 10월 박유천이 매입한 뒤 구속되기 전까지 거주하던 곳으로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은 자산관리대부로 알려졌다. 청구액은 11억3284만원이다.
오피스텔은 다수의 채권, 채무 관계가 얽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총액은 50억원 이상이다. 법원은 각 채권자에게 최고서(일정 행위를 하도록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통지서)를 발송하고 감정평가 명령을 내린 상태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자신을 공범으로 지목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양성반응이 검출되자 뒤늦게 혐의를 인정했다.
박유천은 14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누군가를 미워하는 대신 죄를 뉘우치려 한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검찰은 박유천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했다. 만약 집행유예 판결을 내릴 시에는 보호관찰 및 치료 등의 조치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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