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T 위즈 이대은이 당분간 마무리 보직을 맡는다.
이강철 KT 감독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이대은을 당분간 마무리 투수로 쓰려고 한다. 원래 선발로 고려했던 (김)민수가 오늘 던지고, 일요일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대은은 지난 12일 1군에 복귀해 수원 SK 와이번스전에 구원 등판했다. 조기 투입돼 4이닝 동안 29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한 차례 더 구원 등판했다. 라울 알칸타라(7이닝 1실점)에 이어 팀이 1-1로 맞선 8회말 구원 등판.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대은이 버틴 사이 KT 타선은 10회초 2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 감독은 이대은의 투입에 대해 "승부를 걸었다. 그동안 시즌을 치르면서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그걸 살리지 못하면서 올라가지 못했다. 3이닝만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끝이 났다"고 설명했다. 페이스가 좋은 이대은은 당분간 구원 투수로 나선다. 이 감독은 "정성곤에게 5일 정도 휴식을 줬다. 지난 주말 첫 경기에 던지고 토요일, 일요일에는 아예 공을 안 만졌다. 내일까지 쉴 예정이다"라고 했다.
KT는 정확히 시즌 절반인 72경기를 치른 시점에 6위(31승41패)로 올라섰다. 2015년 1군 데뷔 이후 구단 최고 페이스다. 이 감독은 "투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투수가 안정되면, 연패도 빨리 끊을 수 있다. 일단 선발이 안정돼야 한다. 수비에선 그동안 (강)민국이가 잘해줬고, 경쟁이 되면서 (심)우준이가 자리를 잡았다. 조용호 박승욱 등 발이 빠른 선수들도 와서 잘해주고 있다"며 흡족해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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