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3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6탈삼진 2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 올 시즌 14경기서 2승6패, 평균자책점 3.92였던 레일리는 이날 제구 불안을 엿보였고, 결국 2실점했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편안하게 3승 여건을 갖출 수 있었다.
레일리는 1회말 1사후 김민하에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 강경학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후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변우혁을 삼진 처리한데 이어, 노시환을 견제사 시키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 민병헌의 스리런포로 기분좋은 득점 지원을 받은 레일리는 1사후 또다시 최재훈을 볼넷 출루시켰고, 유장혁의 3루수 땅볼이 선행 주자 아웃에 그치면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최윤석을 볼넷 출루시키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레일리는 김민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팀이 9-0을 만든 4회엔 1사후 김태균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 타선은 5회 2점을 더 보태 11-0, 레일리의 어깨는 더 가벼워졌다.
큰 점수차가 독이 됐을까. 레일리는 5회 크게 흔들렸다.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준 레일리는 최재훈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유장혁에게 좌측 선상 2루타를 내줬고, 그 사이 이원석이 홈을 밟아 첫 실점 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최윤석에게 또다시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김민하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레일리는 강경학의 2루수 땅볼이 1루 주자 아웃에 그치면서 2사 1, 3루 상황에 놓였지만, 김태균을 삼진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팀이 11-2로 앞선 6회말 레일리를 벤치로 불러들이며서 변화를 택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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