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북 현대 젊은 공격수 이근호(23)가 제주 유나이티드로 단기 임대된다. 양 구단은 이근호의 6개월 임대에 기본 합의를 했고, 세부 조건 협상을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언남고-연세대 출신인 이근호는 장래가 촉망되는 공격수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했던 이근호는 좋은 신체 조건(1m85)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난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데뷔 시즌에 30경기에 출전해 3득점-4도움을 올렸으며 '제2의 이동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은 이번 2019시즌을 앞두고 이근호를 한승규(울산→전북)와 함께 영입했다. 이동국 김신욱 등이 버틴 공격라인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근호에게 많은 출전 기회와 시간이 돌아가지 않았다. 그는 올해 정규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릴 시간적 기회가 부족했다.
전문가들은 "이근호는 분명히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북 공격 스쿼드에서 이근호가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좀더 출전 시간을 늘리는 차원에서 임대를 선택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16라운드를 마친 현재 11위로 부진한 제주 구단에 이근호는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공격 카드다. 제주는 이번 시즌 지독한 득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16경기에서 17득점으로 경기당 겨우 한골을 넣을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이다. 찌아구 마그노 같은 외국인 공격수들이 날카롭지 못하다. 토종 공격수도 내세울 만한 강력한 카드가 없다.
전북 구단은 더불어 선수 보강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여름 선수 추가 등록(6월 27일~7월 26일)에 맞춰 공격수와 수비수를 보강할 예정이다. 전북은 전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속적으로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전북은 정규리그 3연패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전북은 현재 외국인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또 최보경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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