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한지민이 '정인' 캐릭터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극본 김은)에서 한지민(정인 역)의 감정선이 폭죽처럼 터졌다. 주체할 수도, 숨길 수도 없는 정해인(지호 역)을 향한 마음이 그것. 이에 김준한(기석 역)을 외면하고 정해인에게 달려가는 한지민의 발걸음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며 최고의 1분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한지민은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후 겉잡을 수 없는 끌림에 조금씩 변해가는 '정인'을 세심히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흔드는 가운데, 그의 역할 소화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정적인 정인의 성격이 잘 드러나도록 톤다운된 컬러감의 의상을 적절히 선택하는 것부터, 꾸민 듯 안 꾸민 듯 매치한 소품들이 정인의 진중한 매력을 더하기 때문.
특히 한지민은 평소의 이정인과 직장인 이정인을 나누는 매개체로 안경을 적극 활용, 업무 시간에는 일의 효율성을 높일 안경을 착용하다가도, 지호를 만나러 갈 때는 안경을 벗고 옷매무새를 단장하는 등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그에게 다가가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위해 고심한 흔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편안한 분위기의 집이나 장소에서는 머리카락을 질끈 묶어 자연스러움을 더하는가 하면, 농도 짙은 감정에는 헤어 스타일을 정돈해 차분한 상태를 전달하며 상황과 연기에 맞게 달라지는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이 정인에게 더욱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감정이입을 더하는 한지민의 모습은 매주 수, 목 밤 8시 55분 방송되는 MBC '봄밤'에서 만나볼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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