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논란과 관련해 YG 양현석 전 대표와 연예계 지망생 한 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마약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다뤘다.
당시 비아이가 지인과 나눈 SNS가 공개됐다. 비아이는 구체적으로 마약의 가격을 흥정하고, 만류하는 지인에게 "천재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비아이는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하게 하는 내용과 경찰 수사를 대비해 대화 내용을 삭제하자는 말까지 했다.
비아이와 대화를 나눈 지인은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한 씨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7년 빅뱅 탑과 마약 투여 혐의로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인물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한 씨는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비아이의 마약을 대신 구매해 숙소 앞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3차 조사 당시 한 씨가 "비아이가 마약을 요청한 것은 맞지만 구해주지는 않았다"며 진술을 번복하며 수사가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개입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방정현 변호사는 "'내가 이 바닥에서 너 하나 어떻게 하는 거 일도 아닌데'라면서 '가서 진술을 번복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방 변호사는 "양현석씨가 번복을 할 경우 세 가지 약속을 했다"면서 "하나는 충분한 사례, 두 번째는 변호사 선임, 세 번째는 '네가 절대로 처벌받는 일 없도록 해주겠다'였다"고 말했다.
한 씨는 양현석 대표와 만남을 입증하기 위해 당시 사옥을 찾았던 사진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 전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한 씨를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해당 매체를 통해 "한 씨를 불러 좋게 타일렀다"면서 "비아이가 마약 성분 반응이 안 나오면 너는 무고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엇갈리는 양현석 전 대표과 한 씨의 주장이다. 경찰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리는 등 재조사 하기로 했다. 과연 해당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 지 관심이 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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