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홈런 더비에 나가서 꼭 이기고 싶다."
역시 홈런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맥은 KBO가 17일 발표한 KBO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집계 결과에서 드림 올스타(두산,롯데,SK,삼성,KT) 1루수 부문에서 23만3832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LG 김현수(23만5085표·나눔 올스타 외야수)에 이어 전체 득표 2위다.
1루수 부문 2위가 두산의 오재일(11만7511표)와 차이가 커서 현재의 추세라면 드림올스타의 1루수가 유력해보인다.
2017년에 한국 무대를 밟았지만 올스타전엔 나가지 못했던 로맥의 첫 올스타전 경험이 눈앞에 온 것.
로맥은 이에 대해 "굉장히 흥분되고 만감이 교차한다. 뽑아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 올스타전에 츨전한다면 SK를 대표해서 최고의 플레이를 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올스타전에서 해보고 싶은 게 있냐고 묻자 "홈런 더비에 나가서 꼭 이기고 싶다"라고 했다. 역시 홈런 타자답게 자신의 주종목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MVP에도 노려보겠다고 했다. MVP에 대해 욕심이 나냐고 묻자 "구단에서 받은 미니밴이 있는데 새차를 타고 다니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며 MVP 부상인 승용차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홈런더비와 MVP를 말하며 올스타전을 즐기겠다는 것.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지만 어느새 팀 동료 최 정과 함께 15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초반 부진에 대해 "전혀 걱정을 안했다. 시즌은 길다. 그때는 경기력 저하의 시점이었다고 생각하고 극복했다"는 로맥은 "계속해서 좋아지는 과정이다. 타격 컨디션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다. 후반기에 강했기에 계속해서 타격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 정과의 홈런 레이스에 대해서는 "굉장히 재미있다. 심적으로 좋은 요소다. 선의의 경쟁이다"라며 서로 즐겁게 홈런 경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약점으로 지적되던 몸쪽공 대처를 잘하고 있다는 평가. 로맥은 "배팅 연습을 할 때부터 몸쪽 공을 많이 던져달라고 했다. 내가 몸쪽 공을 잘 때리면 투수들이 이를 의식해 다른 곳으로 승부를 보려한다. 그 점을 노리고 훈련을 했다. 내가 몸 쪽 공을 잘 보다보니 볼넷이 많아진 것 같다.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로맥의 올스타전 꿈이 이뤄질까. 현재로선 동료들과 함께 창원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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