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의사하면 지적이지만 대개 딱딱하고 냉철한 이미지를 떠올렸다. 이는 의사로서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서 가져야하는 덕목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 의사 스스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친근한 이미지로 언제든지 환자와 소통하려 노력하는 의사들이 늘고 있는 것. 그 중 눈길을 끌고 있는 이가 신규철 박사(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다.
신규철 박사는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농어촌 노인들에게 무료로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나눔으로 유명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신 박사에게는 매달 기구한 사연을 담은 손편지가 매달 수십 건 배달된다. 이러한 사연을 통해서 아직도 병원을 찾기 힘든 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신 박사는 유튜브로 새로운 소통의 창구를 만들었다.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해 업로드할 수 있는 유튜브의 장점을 활용했다.
신규철 박사는 "일찍이 조기 치료를 받았으면 가볍게 치유될 수 있었을 텐데 질환에 대한 무지, 여건이 되지 않아 의사에게 물을 수 없는 환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보다 쉽게 의료적 지식과 건강 정보를 알고 궁금한 점을 전문의에게 직접 물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신 박사의 유튜브 채널 <신규철TV>는 스마트폰 통해 언제 어디서나 유익한 건강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을 지향한다.
실제로 유튜브 이용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채널을 개설한지 불과 몇 개월 새 구독자수가 14,917을 돌파했다. 전체 조회수는 2,929,735회에 다다른다. 이처럼 이용자들은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통을 시도하는 의료인에 대해 반색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최근 40대~60대 유튜브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질환에 관심이 많은 연령층 유입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9년 의료계의 떠오르는 키워드도 단연 유튜브다. 다소 딱딱한 이미지를 가진 의료인들이 트렌드에 발맞춰 개인방송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다양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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