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7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한 기적이었다.
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성열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6-7로 뒤지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박진형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9회초 수비까지 롯데에 3-7로 뒤졌던 한화는 9회말 하위 타선 연속 안타 및 상대 실책, 볼넷으로 3득점 및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성열이 박진형이 던진 초구, 143㎞ 직구를 받아쳐 만루홈런으로 연결시켜 홈팬들 앞에서 7연패 탈출을 신고했다.
이성열은 경기 후 "동료들이 연패를 끊어보자는 의지로 좋은 찬스를 만들어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찬스에 나섰던 것이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외야가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고, 박진형이 포크볼을 잘 던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의식적으로 밀어치려 했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연패로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었다. 연패를 끊는데 일조해 기쁘지만, 그동안 부진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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