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라디오스타' 남진, 윤수현, 스윙스, 코드쿤스트가 극과극 텐션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쇼미더트롯'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남진, 윤수현, 래퍼 스윙스, 코드쿤스트가 게스트로, 래퍼 쇼리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스윙스는 온라인상에서 받는 조롱에 대해 언급했다. 스윙스는 사람들이 '쓸데없는 선물 주기 게임'에서 자신의 사진을 주고 받는다며 "조롱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좋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운동으로도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며 "파워리프팅이라고 보기에는 무식해 보이지만 기술이 많이 필요한 운동이 있다"며 "사람들이 깔짝거린다고 한다. 무릎을 더 굽혀야 했는데 숫자 올리는 데만 집중했다. 사실 깔짝거린 건 맞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남진은 자신이 '오빠의 원조'라며 "트로트의 황제라 하면 사회자한테 뭐라 한다"고 '오빠'라는 단어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남진은 트로트에서 중요한 것으로 감정을 꼽으며 "배우가 연기하듯 노래도 마찬가지다. 한 편의 영화를 3분 안에 담아내는 것"이라 밝혔다. 이에 스윙스와 윤종신은 남진의 명곡들을 회상하며 감상에 젖었다.
윤수현의 곡 '천태만상'은 초등학생들 덕에 역주행했다고. 윤수현은 "그 곡이 초등학생의 마음을 울린 것 같다. 애들이 커버 영상을 많이 올려준다"며 "중학생도 커버 영상을 올려줘서 또래들이 많이 본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윤수현은 방탄소년단의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가요, 록, 성악, 트로트, 경극 버전으로 불렀다. 윤수현의 거침없는 에너지에 MC윤종신은 "왜 이렇게 늦게 나타났냐"고 감탄했다.
코드쿤스트는 곡 작업 할 때 옷도 콘셉트에 맞춰 입는다며 "섹시한 음악을 할 땐 가운만 입기도 한다"고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작업 중인 모습을 SNS에 자주 올린다며 스스로를 관종이라 인정했다. 남진은 개그우먼 장도연의 Y춤을 본 후 공연에서 자연스레 Y춤을 춘다고. 남진은 즉석에서 Y춤을 보여주며 여전한 댄스 실력을 자랑했다. 남진은 "비오는 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마이크가 안나왔다. 마이크를 바꿔 받는 순간 번개가 쳤다. 순간 '죽겠구나' 싶어 마이크를 뿌리치자 몸이 튕겨 나갔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데뷔 55년차임에도 매일 노래 연습을 한다는 남진은 "판소리, 클래식, 샹송을 듣는다. 요즘 랩도 듣기 시작했다. 좀 이상하긴 했다. 그런데 듣다 보니까 매력이 있더라"라고 말해 후배 가수들에 귀감이 됐다.
그러나 스윙스는 은퇴 생각도 있다고. 스윙스는 "방송 중인 지 모르고 작가와 대화를 했다. '5년 뒤에 뭐할 거냐'고 물어봐서 '은퇴할 것 같은데요?'라고 답했다. 음악이 옛날처럼 재미가 없다"고 토로했다. 스윙스는 "무대 설 때 예전처럼 못하겠다. 예의가 생겼다"고 자신이 철들었음을 언급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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