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974년, 7세 때 아역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토지', '선덕여왕',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해 어떤 역할이던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윤유선이 TV는 사랑을 싣고를 찾아왔다.
이날 윤유선이 찾아 나선 사람은 2000년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소년소녀 가장 삼남매로, 방송 이후에도 친동생처럼 챙기며 7년간 인연을 이어갔던 김진수,김진우, 김보라이다.
7세 때 아역배우로 데뷔해 성인이 되기 전까지 매니저, 코디 역할을 자처했던 어머니의 극진한 보호 아래 배우생활을 했던 윤유선은 늦둥이 막내딸로 태어나 그 누구보다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다. 평생 '어머니의 보살핌'을 당연시하며 살아왔던 윤유선은 어른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는 곳에서 살고 있던 당시 14살, 11살, 9살이었던 삼남매를 처음 만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삼남매의 집이 춥고 습해 집 안에서 운동화를 신고 다녀야 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기 때문. 그러나 윤유선은 이런 환경에서도 생각이 바르고 꾸밈없는 아이들이라 더 마음이 갔다고 전했다. 특히, 물질적인 후원보단 엄마를 찾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아이들의 간절한 사연에 마음이 아팠던 윤유선은 일회성 방송으로 끝내지 않고 7년간의 인연을 이어갔던 것.
이날, 윤유선은 삼남매와 함께 출연했던 '사랑의 리퀘스트' 영상을 시청하며 당시 기억들을 떠올리다 갑작스레 눈물을 흘려 MC들을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 그리고 그 당시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바른 생각을 갖고 자란 아이들을 보며 MC들도 "삼남매가 잘 자랐기를 바란다"라며 만남을 응원하는 분위기였다고.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삼남매에게도 그대로 전해주고 싶었던 윤유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 삼남매를 초대해 재우기도 했는데 특히 그녀의 어머니는 거리낌 없이 친할머니처럼 삼남매를 반겨주고, 푸짐한 밥상을 차려주기도 했다는데... 그런 어머니를 3년 전 여읜 윤유선은 어머니와도 함께 만났던 삼남매와 추억을 떠올리며 "30살 넘어서까지 엄마의 보살핌을 받은 나도 이렇게 엄마가 그리운데, 보살핌을 받아야 할 시기에 그러지 못했던 삼남매가 생각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적실장 윤정수는 'TV는 사랑을 싣고' 사상 최초로 의뢰인에게 추적과정 일부를 공개하며 재회에 긴장감을 더했다고. 이에 윤유선은 삼남매와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절부절 하며 꼭 만나고 싶은 간절함을 보였다는 후문. 과연 윤유선이 큰누나 역할을 자처하며 한 식구처럼 지냈던 삼남매와 재회할 수 있을지 21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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