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의 시청자 출제자로 화제를 모은 '퀴즈 덕후' 석진규씨(72)가 그동안 자신이 만든 문제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평생 퀴즈 마니아로 살아온 석진규씨는 2018년 3월 '문제적남자'가 3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1년이 채 안 되는 사이에 90여 개의 문제를 방송국에 보냈고 이 중 8문제가 채택되어 전파를 탔다. 3주년 특집방송(154회)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한 시청자', '시청자 문제의 대가'로 소개됐으며, 200회 특집방송에서는 최고령자로 방송출연까지 했다.
지금까지 방송에 채택된 저자의 문제는 총 14개. 석진규씨는 "그동안 180여 개 문제를 만들었고, 보내지 않은 문제가 80여 개나 된다. 만든 문제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펴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평생 출판 관련 일을 해 온 석진규씨는 직접 책을 내기로 마음먹었고, 그의 든든한 도우미이자 아빠의 퀴즈 사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딸이 함께 해 주었다.
이렇게 탄생한 '문제적 퀴즈'에는 '지식이 아니라 지혜로 풀어나가는 퀴즈'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답게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푸는 데 2시간이 걸리고 오답만 100가지가 넘어 화제가 되었던 일명 '조각 편지문제' 등 지식이 아니라 지혜로 풀어야 하는 흥미진진한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다.
'문제적 퀴즈'는 텀블벅에서 오는 30일까지 펀딩이 진행 중이다. 이미 목표금액의 300% 가까운 금액이 모였다. '문제적퀴즈'의 후원금은 순수 제작에 필요한 비용과 배송비로 사용되며 후원금이 총 제작비용을 상회할 경우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의 지능계발과 성인들의 활력충전, 노인들의 치매예방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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