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KIA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눈부신 호투와 박찬호의 생애 첫 5안타 등 6회 빅이닝을 만들어낸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LG를 7대0으로 꺾었다.
22일 5연패 뒤 올 시즌 LG전 첫 승을 따낸 KIA는 시즌 세 번째 LG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KIA는 32승43패(승률 0.427)를 기록, 5위 NC 다이노스를 4.5경기차로 뒤쫓았다.
반면 2연패를 당한 LG는 43승32패(승률 0.573)를 기록 중이다.
이날 마운드에선 양현종이 완벽에 가깝게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단 2안타만 허용하면서 7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파죽의 7연승에 성공한 양현종이 무실점으로 호투한 건 시즌 두 번째다. 5월 19일 한화전 이후 36일 만이다.
투수전으로 흐르던 경기양상은 6회 초 KIA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KIA 타선은 5회까지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차우찬을 한 번에 무너뜨렸다. 1사 2루 상황에서 김선빈과 홍재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한승택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2사 2, 3루 상황부터는 계속 적시타가 터졌다. 9번 타자 유재신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신고했고, 2사 2루 상황에서 김주찬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또 박찬호가 바뀐 문광은을 두들겨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터커마저 내야안타로 살아났지만 박찬호가 오버런으로 홈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KIA의 상승세는 7회에도 이어졌다. 1사 이후 이창진의 우익수 키를 넘긴 2루타에 이어 김선빈의 행운의 적시 2루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김선빈의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높게 떴지만 좌익수 전민수가 펜스를 신경 쓴 사이 어이 없이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그 사이 2루 주자 이창진이 홈을 밟았다.
KIA는 8회에도 선두 류승현부터 박찬호와 터커까지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8회 임기준, 9회 양승철을 투입해 실점 없이 완봉승을 장식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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