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네덜란드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흐트(20·아약스)의 높은 연봉 요구로 이적 협상에서 한발 빼고 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데 리흐트 영입에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의 지나친 연봉 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쪽이다. 현재 데 리흐트 쪽은 이탈리아 유벤투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언론들은 데 리흐트의 유벤투스 행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현재 데 리흐트 영입에 필요한 총액은 2억 유로(약 2631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 이적료는 7500만유로(약 987억원) 이상이다. 영입할 팀이 원 소속팀 아약스에 지불해야 할 금액이다. 여기에 데 리흐트는 5년 계약을 원한다. 연봉은 세후 금액으로 1200만유로(약 158억원)다. 5년 연봉 총액으로 따질 경우 구단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1억2000만유로(약 1579억원)에 달한다고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전망했다. 따라서 이적료와 연봉 총액을 감안하면 2억유로 이상이 든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데 리흐트의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에게 따라 주어야 하는 수수료만 20%다.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직 어린 데 리흐트에게 이 정도 거액을 투자할 생각이 없다. 구단의 임금 체계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또 이미 바르셀로나는 중앙 수비수로 피케, 렝글러, 움티티, 토디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와 파리생제르맹은 데 리흐트의 요구 조건을 받아주는 쪽으로 얘기가 흘러가고 있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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