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미국프로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56) 샬럿 호네츠 구단주를 만났다.
프랑스 남부 휴양지 리비에라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는 24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조던이 나이키의 '조던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고 있던 차에 둘간의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도 나이키의 대표 얼굴이다.
호날두는 사진과 함께 "우린 역사를 만들었다"고 적었다.
호날두는 종종 '축구계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었다. 조던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MVP(축구에선 발롱도르)를 5회 수상했다.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 레알 마드리드 조던은 시카고 불스에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누구보다 높이 떠오를 수 있다는 점도 닮았다.
2017년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호날두와 조던의 공통점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두 선수는 몇 년에 걸쳐 그들의 경기를 변화시켰다. 프로 초창기 조던은 슈팅의 대명사였다. 경험이 쌓이면서 팀의 승리를 위해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호날두도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호날두를 슈퍼스타로 만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에어 조던'을 연상케 하는 호날두의 헤더가 "완벽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 아스널 수비수 마틴 키언은 호날두가 마치 슬램덩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스페인 클럽 엘체의 프란 에스크리바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호날두에 일격을 당한 뒤, "호날두는 매경기 50골씩 넣을 수 있던 조던과 비슷하다. 득점 능력은 차원이 다르다.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은 것만 같다"고 추켜세웠다.
2011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날두의 점프 높이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평균 점프 높이(78cm) 보다 7cm 높다. 이러한 점프력을 바탕으로 200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헤더골과 2018년 유벤투스전 환상 오버헤드킥을 만들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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