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사단체가 정치 세력화에 본격 나섰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구성된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이 23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활동에 돌입했다.
의협에 따르면 총선기획단은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선거 과정에서 의협의 보건의료정책을 제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정립을 하기 위해 출범했다.
앞으로 기획단은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각 정당에 선제적으로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료인의 전문성 보호 및 회원 권익 옹호를 위한 정책이 각 정당의 보건의료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의료계의 제안사항을 공약에 적극 반영하는 정당에 대한 지지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획단은 보건의료정책 제안서를 각 정당에 전달하고, 정당별 보건의료공약을 비교 분석하는 작업을 해나가는 한편, 회원 및 가족과 의료종사자 등에게 총선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대식에 이어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총선기획단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는 ▲의사 정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토론회 및 공청회 개최 ▲보건의료분야 핵심 정책 제안 및 각 정당별 공약사항 분석 ▲각 시도의사회 및 직역단체 총선기획단 구성 및 발대식 개최 ▲각 정당과 대한의사협회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식 개최 등에 대한 의견이 모아졌다.
총선기획단장인 이필수 의협 부회장은 "각 정당의 보건의료공약을 검증해 올바르고 진정성 있는 정책을 지지하는 활동은 국민의 한 사람이자 전문가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의무이자 권리"라고 강조했다.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협이 불합리한 의료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지만, 정책을 큰 틀에서 수정하거나 변경하는 결정은 국회의 역할이 지대하다. 제도나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도 국회에서 입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가능하다"면서, "의협이 제안하는 올바른 정책을 반영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발굴하고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적극 지지하여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총선기획단이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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