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앙헬 산체스가 6연승을 달렸다.
산체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SK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LG를 7대4로 꺾었다. SK는 5연승을 질주했으며, LG는 4연패에 빠졌다. 산체스는 최근 6연승과 함께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산체스는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10승을 따낸 뒤 1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휴식을 위해서였다. 11일간 휴식을 취한 산체스는 이날 엔트리에 등록. 선발 등판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첫 타자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정주현에게 우중간 안타, 이형종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김현수에게 볼넷, 토미 조셉에게 중전 적시타를 용했다. 이어 1사 1,2루에서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 오지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점째 실점했다.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잡고서야 첫 이닝을 끝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산체스는 강력한 구위를 되찾았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1사 1루에선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2안타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뽑아냈다.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3실점. 돌아온 산체스는 에이스의 모습 그대로였다.
산체스는 경기 후 "오랜만에 등판에서인지 1회에는 힘이 너무 넘치고, 컨트롤이 안 되는 느낌이 있었다. 2회부터는 안정이 되면서 제구가 잘 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힘들게 시작했지만, 마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려고 노력했다. 내 뒤에서 늘 좋은 수비로 도와주는 야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오늘 최 정의 수비가 고마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열흘 간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휴식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컨디셔닝 강도를 두 배 높이며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이 기간 동안 잘 도와준 컨디셔닝 코치님들과 감독, 투수 코치님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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