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오후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관계자는 "특별한 증거가 발견된 것은 아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것"이라며 "아직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가 동남아 재력가들에 성 접대를 한 의혹을 추적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4년 9월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인 조 로우 일행 입국 당일 강남에서 열린 저녁 자리에 양현석, 싸이와 친분이 깊은 정 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동석했다. 이 자리에는 양현석의 지시로 현재 YGX의 대표 이사인 김 모 씨가 당시 통역 직원 역할로 동석했다. 목격자 A씨는 "김 모 씨가 조 로우 일행들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인데 YG의 큰 사업이 달려 있어서 잘 보여야 하는 입장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후 조 로우 일행과 여성들은 당시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고, 그곳에서 양현석과 싸이가 조 로우 일행을 맞이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황하나도 동석했다. 또한 조 로우 일행 중 일부가 여성들과 숙소가 아닌 제3의 호텔로 이동했고, 이 호텔을 잡아준 사람이 바로 김 모 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 저녁에도 조 로우 일행과 양현석, 싸이는 저녁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현석과 싸이는 조 로우 일행이 한국 체류하는 이틀 내내 함께했던 것. 게다가 당시 저녁 자리에는 조 로우 일행이 전날 지목했던 여성들도 참석했는데 이 여성들은 성매매를 암시하는 말을 서슴없이 했다고. 조 로우는 당시 자신의 파트너 외에 여성 10명 정도에게도 500만 원 상당의 명품백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조 로우는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 싸이와의 만남을 가진 한 달 뒤인 2014년 10월, 조 로우의 초대로 정 마담이라 불리는 화류계 거물과 프랑스로 출국했다. 정 마담은 함께 출국한 업소 여성들에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들은 조 로우의 초호화 요트에서 묵었다. 한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 출장은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고, 유럽 체류 기간이 문제가 생기자 조 로우 측은 YG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싸이는 지난 16일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술자리는 인정했지만 성 접대 의혹은 부인하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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