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 투수 배제성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제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5개. 지난 8일 수원 롯데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생애 첫 선발승을 따냈던 배제성은 이날 실점한 2회를 제외하면 나머지 이닝에서 안정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요리하면서 '킬러 본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시즌 2승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1회말 선두 타자 민병헌의 빗맞은 타구가 중전 안타로 연결되면서 출발한 배제성은 손아섭의 1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 아웃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전준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대호, 제이콥 윌슨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각각 삼진, 2루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첫 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배제성은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 타자 정 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배제성은 김동한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나종덕과의 승부에서 포일로 진루를 허용한데 이어, 나종덕의 우익수 앞 안타 때 정 훈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점수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신본기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은 배제성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졌다. 3회 삼자 범퇴로 화답한 배제성은 4회 2사후 정 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으나, 김동한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5회 선두 타자 나종덕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6회 2사 1루에선 정 훈을 삼진 처리하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9-1로 승기를 잡은 7회말 배제성 대신 엄상백을 마운드에 올렸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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