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대전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에 꿀맛 휴식이다.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간의 시즌 11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이날 오전부터 대전 지역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에는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고, 홈 팀 한화는 실내에서 가볍게 훈련을 소화했다. 히어로즈 선수단은 야구장에 나오지 않았다. 오후 내내 많은 비가 예보돼있는 상황. 결국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두 팀에는 반가운 비다.
한화는 최근 2연패에 빠졌다. 무엇보다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선발 등판했던 장민재가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대신 김민우가 콜업됐다. 다만 김민우는 선발이 아닌 불펜 보직을 맡을 예정. 김민우는 최근 선발로 부진하면서 19일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확실한 5선발이 없는 상황이기에 이번 3연전은 더 부담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비로 한 경기가 취소되면서 김범수를 30일 경기에 그대로 투입하게 됐다. 한화는 올 시즌 6번째 우천 취소 경기다.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은 모처럼 우천 취소를 맛봤다. 지난 4월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취소된 이후로 두 번째다. 키움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휴식이 나쁘지 않다. 이날 선발 예정돼있던 투수는 좌완 이승호. 그는 18일 고척 KT 위즈전(6이닝 2실점) 선발 등판 후 봉와직염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허벅지 염증을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을 받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28일 "작은 염증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수술을 한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더 줄지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키움은 이승호에게 추가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 대신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 등판한다. 브리검은 최근 경기에서 완전히 '에이스 모드'를 되찾고 있다. 연승 도전을 위한 최고의 선발 카드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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