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가 9월 개막을 확정짓고 2019-2020 시즌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에는 총 9개 팀이 참가해 각축을 벌인다. GS칼텍스ㆍ포스코케미칼ㆍKGC인삼공사ㆍ화성시ㆍ한국물가정보 등 기존 5개 팀에 셀트리온ㆍ토탈스위스코리아ㆍ합천군ㆍ홈앤쇼핑 등 4개 팀이 신생팀으로 합류한다. 9팀 출전은 2010년과 2015∼2017년 시즌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9-2020 KB리그는 오는 12일 대회 공고를 시작으로 18일 각 팀별 참가팀 명칭 및 CI 마감, 22일 참가접수 마감, 26일 보호선수 마감 후 8월 8일 1차 선수선발식을 통해 KB리그 선수 5명과 퓨처스리그 1지명 선수를 지명한다.
정규리그 개막전은 9월 26일 막이 올라 내년 1월까지 18라운드로 순위를 정한다. 정규리그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치르는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 준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 결정전(최대 3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전에 앞서 9월 24일에는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8개 팀에서 9개 팀으로 팀 수가 늘면서 정규리그는 기존 14라운드(56경기 280대국)에서 18라운드(72경기 360대국)로 경기 수가 늘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지난해에 없었던 5위 팀과 4위 팀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됐다.
가장 큰 변화는 제한시간 2시간짜리 장고 바둑의 등장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장고 대국을 2판으로 늘렸고, 그 중 1판은 제한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했다. 나머지 4판은 기존과 동일한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1분 1회) 바둑 1판과 제한시간 10분(초읽기 40초 5회) 속기 바둑 3판이다. 또 공정성 확보와 관심도 증대를 위해 최종 라운드를 통합라운드로 일제히 치르는 것도 달라진 점 중 하나다.
각 팀의 감독 선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감독 선임 마감은 12일까지지만 GS칼텍스(김영환 감독)ㆍ포스코케미칼(이상훈 감독)ㆍ화성시(박지훈 감독)ㆍ한국물가정보(한종진 감독) 등 기존 4개 팀은 전년도 감독 체재로 그대로 팀을 꾸릴 예정이며, KGC인삼공사는 최명훈 9단으로 감독을 교체했다. 신생팀인 셀트리온과 토탈스위스코리아, 합천군, 홈앤쇼핑은 몇몇 후보군을 놓고 고심 중이다.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지급될 대국료는 각자 1시간과 2시간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장고 1∼2경기는 승자 35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각자 10분씩이 주어지는 속기 대국은 승자 310만원, 패자 6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한편 2부 리그격인 퓨처스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1200만원, 3위 600만원이며 장고 대국(승자 55만원, 패자 25만원)과 속기 대국(승자 40만원, 패자 2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에는 포스코케미칼의 전신 포스코켐텍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정관장황진단을 2-1로 꺾고 7년 만에 KB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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