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결백을 호소했다.
한 매체는 양현석이 지난달 26일 경찰 출석을 앞두고 YG 직원들에게 '최근 불거진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정말 억울하다.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 동요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2월 처음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SBS funE 강경윤 기자는 6월 28일 방송된 SBS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을 통해 "양현석이 멘탈이 많이 안좋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을 때만 해도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나중에 그때 미안했다고 연락이 왔다. '내 새끼 말을 믿어줘야 해서 그렇게 했다. 고의는 아니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YG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되자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소문의 진상이 규명되길 희망한다. 허위사실로 밝혀질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승리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두해 조사 받는 등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결국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이에 승리는 3월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YG 또한 3월 13일 승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승리에 대한 혐의는 계속 추가 됐다. 비록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되긴 했지만 성매매,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성폭력 처벌법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증거인멸교사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양현석도 위기다. 양현석은 2014년 태국인 재력가 밥과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일명 '정마담'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또 한달 뒤에는 조 로우의 초청으로 '정마담'이 인솔한 유흥업소 여성들의 해외 원정 성매매를 주선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승리가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해외 재력가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일련의 의혹으로 양현석은 6월 14일 "YG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사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 여에 걸쳐 성접대 의혹 관련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양현석에 앞서 '정마담'을 비롯해 당시 문제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을 불러 조사했다. 또 조 로우 등의 출입국 기록도 확인했다. 양현석은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경찰은 양현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양현석은 또 비아이와 빅뱅 탑 등의 마약 사건을 무마하고 증인 한 모씨를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도록 했다는 의혹과 검경 유착 의혹까지 받고 있다.
경찰은 '비아이 전담팀'을 구성해 당시 사건을 맡았던 담당 검사를 조사하는 등 수사의 끈을 조이고 있다. 검찰 또한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하고 강력한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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