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습니다."
이강인(18·발렌시아)이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강인은 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진행한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 앞서 진행한 스탠딩 인터뷰에서 "발렌시아에 남는지, 어딜 가는지, 지금은 할 말이 없다. 솔직히 지금은 열심히 놀기 바빠서 (이적에 대해)잘 모른다"고 했다.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한국에 준우승을 안긴 뒤 밝힌 입장과 다르지 않다.
발렌시아에 남을 경우 기회를 잡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그건 모르는 것이다. 시즌이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상황을 봐야 한다"며 "어디에서 뛰든 매일 성장하고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월 발렌시아와 정식 프로계약을 맺은 뒤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코파델레이 등 컵대회에 주로 출전했다. 발렌시아가 지난시즌 4위를 차지하며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해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는 상황. 스페인 현지언론은 이강인이 레반테 등으로 임대를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이강인은 일단 7월 초 스페인으로 날아가 발렌시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월드컵 이후 가족, 친구, 대표팀 형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소공동=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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