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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 정 VS 하재훈 VS 키움 요키시, 6월 MVP 주인공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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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월 MVP(최우수선수) 후보를 확정했다.

6월 MVP 후보는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 정, 투수 하재훈,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총 3명이다.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타자 부문에서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최 정은 6월 한 달간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타격폼 교정 후 홈런왕 출신다운 면모를 되찾으며 완벽히 부활한 최 정은 6월 총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4푼7리-10홈런-26타점-22득점, 출루율 0.550, 장타율 0.947 등 무려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결승타(4, 공동 1위)와 득점권 타율(0.526)까지 1위에 오르며 팀의 1위 수성을 이끌었다. 7월 1일 현재 20홈런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올 시즌 홈런왕 탈환에 박차를 가한 최 정은 개인 첫 KBO리그 월간 MVP에 도전한다.

투수 부문 후보에 오른 하재훈은 마무리 투수로 규정이닝 요건은 안되지만, 6월 한 달간 9경기에 출장해 9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하고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승 6세이브로 SK의 뒷문을 단단히 잠궜다. 특히 4월 4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6월 2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오며 2011년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기록한 역대 최다 기록인 31경기 연속 무실점 타이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23일 인천 두산전에서 1실점하며 기록이 끊긴 바 있다. 해외유턴파로 KBO 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하재훈은 7월 1일 현재 18세이브로 키움 조상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요키시는 6월 한 달간 최고의 투구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인 0.53을 기록했다. 총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를 기록한 요키시는 지난 9일(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시즌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삼진/볼넷 비율(6.00) 및 이닝당 출루허용률(0.82), 9이닝당 볼넷(1.32) 부문 1위를 포함해 승리(3승) 공동 2위, 탈삼진(30)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팬 투표는 2일부터 6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8일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