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정부의 의료개혁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는 2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라며 "의료개혁에 일차적 책임이 있는 정부 당국과 국회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쟁투는 이날 ▲문재인케어(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 비급여의 대폭 급여화)의 전면적 정책변경 ▲진찰료 30% 인상 등 진료 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영역 침탈행위 근절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억제하기 위한 의료전달 체계 확립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시, 환자·보호자에게 빠른 배상과 의료인의 형사적 책임을 면책하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정상화 등 여섯가지의 의료개혁을 위한 선결적 과제를 주장했다.
또한 의쟁투는 이들 6개 과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지 않을 경우, 올 9~10월 중 회원여론조사를 거쳐 제1차 전국 의사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최대집 회장은 "정부와 국회가 근본적 의료개혁에 착수하지 않는다면 이미 그 길을 걸어 왔던 대한민국 의사들이 이제 범의료계적인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어떠한 난관과 일시적 사회의 혼란을 감수하더라도 의료개혁을 위한 대변화는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의료개혁을 위한 의지의 발로에서 지금부터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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