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2)가 또 하나의 커플을 성사시켰다.
배우 오창석과 모델 이채은이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커플이 됐다. 이들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시구 시타자로 나서 공개연애를 자랑했다.
오창석은 시구에 앞서 "이채은과 연애를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MC가 "실제 연인이냐, 방송 연인이냐"고 되묻자 "공식적으로 연애를 하기로 했다"고 못박았다. 경기 중 키스타임 때도 오창석은 이채은의 이마에 뽀뽀를 하며 달달함을 과시했다. 오창석의 소속사 측도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방송을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넘은 시간만에 이들은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그 사이에도 오창석은 만남부터 이채은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고 이채은도 화답했다.
'연애의 맛1'에 출연해 결혼까지 이어진 배우 이필모 서수연 부부에 이어 두번째 인연이다. 이들은 지난 해 10월부터 방송한 '연애의 맛1'에 출연해 처음 만났고 곧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지난 해 성탄절에 이필모는 자신의 뮤지컬 공연에서 서수연에게 프러포즈까지 하며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월 9일 웨딩마치를 울렸고 결혼 4개월만에 임신소식까지 전하며 완벽한 결실을 맺기도 했다.
국내 연애 매칭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출연자들의 결혼을 성사시킨 '연애의 맛'이 두번째 인연까지 만들어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이같은 높은 성공률의 비결은 역시 '진정성'에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연애의 맛'은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커플들 사이에 문제가 생길 확률도 늘 존재한다. 김종민과 황미나가 대표적이다. 김종민은 방송에서 "촬영이 잡히면 미나를 만나러 가는 거였다. 그때 아니면 사실 볼 시간이 많이 없다. 그래서 일할 때만 만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 이외의 화학작용이 없다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기 힘들다는 말이다.
반면 두 사람이 호감이 방송 외적으로도 이어진다면 커플로 성사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고주원 김보미 커플은 위기도 있었지만 고주원이 제작진도 모르게 김보미가 있는 제주도행을 택하면서 둘 사이는 점점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창석과 이채은의 사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속단하기는 이르다. 어떤 변수나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짜여진 각본대로 연애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본인들이 리얼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상황에서 전파를 타기 때문에 '연애의 맛' 매칭 성공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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