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검찰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한 모씨의 법률대리인을 비공개 면담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2일 한씨의 법률대리인인 방정현 변호사를 면담조사했다. 검찰은 1시간 30분 여의 면담을 통해 한씨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신고한 경위와 내용을 파악하고 YG 연예인들의 마약 검사를 해왔다는 직원 A씨의 신원과 연락처도 확보했다.
한씨는 방 변호사를 통해 6월 4일 권익위에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신고했다. 한씨는 2016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 되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투약에 관해 진술했다. 한씨는 비아이의 강력한 의지로 초강력 환각제인 LSD를 구매해 전달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한씨와 비아이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한씨는 경찰조사를 마치고 풀려난 뒤 양현석이 불러 "우리 애들이 경찰에 불려 다니는 게 싫다", "네게 불이익 주는 건 너무 쉽다", "나는 조서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등 협박하며 변호사를 선임해 줘서 진술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씨의 폭로로 논란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YG는 비아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또 YG와 검경유착설이 제기됨에 따라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와 그의 동생인 양민석 전 YG 대표이사도 YG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권익위는 관련 자료를 검찰로 넘겼다. 대검찰청은 6월 20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하며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다만 검찰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비아이 전담팀'을 꾸려 사건을 수사 중인 만큼 직접 수사를 본격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면담을 통해 방 변호사에게 수사 협조 등을 당부했을 뿐, 향후 사건이 송치된 뒤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개로 양현석은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양현석은 2014년 태국인 재력과 밥과 말레이시아 재력과 조 로우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성접대를 하고, 조 로우의 요청에 따라 해외 원정 성매매를 주선한 의혹을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정마담' 등 관계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뒤 양현석도 소환해 9시간 여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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