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
4연승에 도전하던 롯데 자이언츠의 장시환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장시환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9안타 1홈런 3볼넷 3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
9실점은 올 시즌 장시환의 최다 실점. 기존에는 3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4월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내준 6실점이었다.
출발부터 기선을 제압당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3구째 136km짜리 슬라이어를 던졌다가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0-3으로 뒤진 2회에는 그야말로 난타를 당했다. 1사 이후 장영석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것부터 화근이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1사 2, 3루 상황에서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 때 야수 선택에 의해 홈에서 접전이 펼쳐졌는데 키움 이지영이 완전히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포수 나종덕의 태그가 늦어 세이프가 되면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후 1사 1, 3루 상황에서 샌즈의 2타점 적시타와 2사 2, 3루 상황에선 박동원의 배트 던지기 2타점이 나오면서 6실점하고 말았다.
3회에는 선두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처리했다. 4회에도 선두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박동원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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